여수 정찬연 사우를 생각하며


 



 

님은 오지 않습니다

기다려도 님은 오지 않습니다

기다림은 기다림으로 마무리되어

기다림은 기다림으로 아름다워야 합니다

 

기다림은....

 

그 누구도 원망할 것은 아니듯 합니다

그 누구는 말했습니다

"원래 삶과 죽음이 자연의 일부가 아닌가!" 

자연이란... 인연의 연속

 


그래서.


그래서


인연의 연속이란....


최선을 다한 후 기다림 그 자체도 다 조물주의 뜻이 거기 있는 것입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우수 경칩지나고 단오가 지나고 동지 섣달이 다 되도록


우리의 님은 기다림의 대상일 뿐


아직 오지않습니다


 


오늘 이 곡의 작곡가 김규환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졸지에 하루사이로 남북으로 갈리어 둘은 헤어졌답니다


그 또한 평양의 한여성을 못잊어 이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영원히 첫사랑을 못잊어 한과 피로 이 곡을 작곡하였답니다


 


 


어제 KT 정찬연씨가 여수에서 차량사고로 사망하였답니다


몇년전 KT 조폭의 미행과 직장왕따로 맘고행했다던 그 분인가 모르겠습니다


그 직장 스트레스로 차량운전을 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차량사고에 노출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KT에 아직도 수많은 정찬연 사우가 널려있습니다


그 누구하나 이를 문제삼는이 없고, 그 배후 조종자를 색출할려는 의지도 없습니다


있는 것이라곤 그저 목전의 이익과 승진 보직뿐!


그저 KT 조폭들에게 밉보이지 않고 하루 하루 연명하는 하루살이뿐


 


 


오늘 세상일이라는게..... 너무나 "절대적인 인연"의 연속이란 것에


오늘 세상 일이라는게


"절대적인 폭력앞에 비굴보다는 오히려 그 폭력에 협조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이 인연앞에


우린 기다림 자체를 기다림으로 마무리하여야 한다는 것을 느낌니다


왜냐면 KT에 법과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은 아직 인오니까요


 아직도 우리에겐 KT는 동토의 직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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