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미행과 통화감청이 사람을 말라붙게 합니다
작성자: 사람들 | 조회: 6449회 | 작성: 2011년 3월 5일 1:41 오후
그의 허리는 가늘었고, 다리는 날렵하였다 그는 항상 무리의 우두머리였고 그 무리들은 조폭에게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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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야생마라 했던가?
그의 마음은 항상 평화를 갈구하였지만 그를 둘러싼 주변은 항상 전쟁이었다
그는 항상 고향집을 그리워하였거 뒹굴어 놀던 초가집을 항상 연상하며 살았다
그 주변은 항상 엄동설한 이었지만 그는 항상 봄을 꿈꾸었다
그 주변은 항상 춥고 배고프고 부족하였지만 그의 맘은 항상 평화러웠고 풍성하고 포근함을 추구하였다
그는 추남 중의 추남으로 얼굴이 마치 마귀와 같고 외모는 이성들이 아주ㅡ 싫어하는 스타일 이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아름다운 여자를 추구하였고 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그를 가꾸어왔다
그는 결국 준족의 준마가 된 것이다
깔끔한 매너, 정확한 판단력... 걸출한 능력
그러기에 그는 항상 자신을 희생하였고 남들이 나서기 어려운 곳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무섭고, 춥고 배고프고,외롭고,슬픈 곳 그곳을 그는 마다하지않았고 항상 거기에 그가 있었다
흙...흙 그는 유별나게 도시 콘크리트 속에 살면서도 흙을 그리워했다 조상님이 계신곳..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돌아갈 곳..
따지고보면 그의 에너지는 바로 이 흙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그힘은 항상 아킬레스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 힘은 무쇠같으나 납처럼 물럿고 그 힘은 송곳처럼 예리했으나 간단한 종이장도 뚫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니
그것은 그것은 그의 어미 때문이었다
평생은 자식 하나만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니 어머니에게 그가 전부이듯이 그에게도 어머님이 전부였다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모난 돌이 먼저 맞는다. 나서지 말아라 내 자식아!" "니 에비도 당했는데 너마저 그러면 어미는 어떡하냐?"
미행당하고, 사내에서 징계권으로 무장한 폭력배들이 협박하고.. 메일을 감시하고, 친하게 지내는 직원들이 KT경영자들에게서 협박을 받고 아픔을 당할때 그의 칼은 예리하기 보단 무뎌가고 있었다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란 그리도 어려운 것이었다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나는 마무리는 힘들어 보였다
혼자의 죽음으로 끝날것 갖지는 않고.. 경영을 빙자한 KT조폭들은 직원의 의협심을 이용하고 있었다 모든 로비로서 정관계 법조계를 쥐고있는 그들이기에 사건이 확대되더라도 자신이 있었을 것이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예쁜 자식이 있어 그것도 항상 그의 칼을 무디게 만들었다
마음의 등불인 어머니, 아끼고 사랑한 직장동료, 그리고 행복한 가정 모두가 다 취하여야할 가치였다
그해.. 유별나게 더운 그 여름은 핍박과 미행과 청부감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지근거렸다 KT조폭들은 지푸라기만한 실수도 여지없이 발바리를 보내서 "업무감사"라는 핑계로 그 여름을 매미소리처럼 쟁쟁거렸다
가히 생명체라면 질식사할 것처럼 쟁쟁거렸고 직원스스로가 폭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어느 늦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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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이 거리를 뒹굴고 찬바람이 가슴팍을 파고들 그 때 그의 손에는 파면장이 쥐어져 있었다
이듬해 본사에서 열리는 징계위원회 2심 지방본부 징계위원회처럼 조폭의 하수인들이 징계위원입네~~~하면서 한자리씩 하는 그 자리엔 봄에도 새순은 돋지도 않았다
이제 세월이 흘러 아품과 슬픔이 지하에서 숙성되어 지표면으로 나올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나올 그 날은 부활의 날이요 그 부활은 이제 진정한 죽음이 될 것이다
죽기위해 부활하는 사람이
그 죽음은 아쉽게도 죄인만을 대상이 아니요 그 KT조폭과 같이하는 인접동료도 다치게 되어 가슴이 아픕게.... 이게 운명이니 이도 어찌할 수 없을 것 같다
살려거든 KT를 개혁하시던지.. 아니면 KT를 퇴직하던지
이것은 마지막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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