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담장을 너머 정자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름없이 사라져간 KT의 무명인


                        그 날은 오늘처럼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그 날은 오늘처럼 외로웠습니다
                        그 날은 오늘처럼 조용했습니다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슬프다고 울지 못하고
                        그리워도 냉정했던 그날은
                          오늘처럼
                          지금처럼
                          떨어지는 낙조에 등을 기댄 체
                          혼자였습니다
                          이것이
                          이렇게 되는게
                          KT 조폭 경영진의 노림수였으니까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국으로 흩어진 눈물의 파편들이여
                          다들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것이 이것이다고!
                            사실은 그게 아니라 이것이다고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도 못하고 이렇게 인터넷을 끌쩍거리는 사람이
                                그 파편들이 그리워 적어봅니다
                                BlueEyesCryingInTheRain-올리비아 뉴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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