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은 다가오는데.. 발바리는 많고

KT에서 움직이는 두 시체들.


정자동의 우람한 건물을 보면,
저는 시체 2구를 항상 봅니다

1구는 언제 죽을지 모르고 지 잘난 맛에
앞 뒤 모르고 휘젓는 조폭이고
또 다른 한구는 언제든지 죽을 생각으로
이들의 주위를 맴도는 사람입니다

제가 보기엔 둘다 살아 있으나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하나는 죽음을 준비하지 못했고
하나는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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