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임단협 [“뭉쳐야 산다” 김응한 KT 이사회 의장]
작성자: 케이티맨 | 조회: 2965회 | 작성: 2009년 5월 20일 4:24 오후 김응한 KT 이사회 의장은 내달 1일 KTF와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둔 KT 임직원들에게 “통합KT의 성장잠재력은 하늘보다 높다”며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가치창조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9일 KT에 따르면 김 의장은 18일 오전 분당 KT사옥에서 이석채 회장을 포함한 부장급 이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아침경영강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치창조 경영의 걸림돌은 ‘해바라기 경영’”이라며 “의사결정자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는 구성원은 창조력을 퇴보시키고 가치창출을 저해한다”며 “창조력으로 먹고사는 IT산업에서 해바라기 경영은 회사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의 해결 방안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객관성있는 성과보상제도와 성과평가제도가 필요하다”며 “성과는 회계수치, 경제적 부가가치(EVA), 주가 등에 근거해 측정할 수 있는데 이중 주가에 기반한 보상프로그램인 스톡옵션과 제한적 주식부여(스톡그랜트)가 실행이 용이하고 최고경영층의 동기부여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중 ·하급 레벨의 종업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정 급여 시스템은 경영자는 물론 임직원들에게도 가치 창조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KT는 KT와 KTF 직원들이 손을 잡고 하나가 돼 각 부서간 이기주의를 멀리하고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이를 통한 가치창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 자문위원이자 미시간대 석좌교수인 김 의장은 지난 3월 6일 KT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