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IPTV 900만 주택시장 잡아라’ 기사를 보며……..

경쟁사들이 인터넷전화의 성공적 시장진입을 토대로
KT의 주요 캐쉬카우필드이자 우위적 시장선점
 지역인 단독주택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단독 및 다가구주택 지역에서 선전하는 케이블TV 진영도 가만 있지 않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 역시 힘들게 쌓아 놓은 단독주택지역에서의 유리한 통신인프라를 이용하여
망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중요한 것은 옛날부터 공공연히 걱정하였던 단독주택지역으로의 경쟁사들의 본격적 진출 상황이다.

그 동안 아파트에서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었던 것은 단독주택에서의 KT의 독보적인 시장환경 구축이
큰 역활을 하여왔음은 자명한 사실이나 이제는 케이블진영뿐만 아니라 SK, LG와도 힘든 싸움을 시작해야 될 때가 온것이다.

합병과 맞물려 방통위에 양보할 수 밖에 없었던 필수설비 문제까지 겹치게 되면
앞으로의 상황이 그리 녹녹하지많은 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환경이 전방위로 압박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회사에서 입버릇 처럼 이야기 했던 비상상황이 정말 이젠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비슷한 상황이 수년전에도 있었다.
우리는
 ISDN 128K로 끙끙대고 있을때 하나로가 ADSL로 3~4M의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내놨을 당시
KT는 망한다고 했던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뼈를 깍는 아픔을
 
감내하며 다시 일어섰다.

지금 이 힘든 상황이 그때보다도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쓸데 없는 기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힘든 상황을 내부의 역량을 모아 같이 돌파해 나가야 될 시점이 아닐까?

서로 반목만 하지 말고 뭉쳐야 된다.

이 시점에서 내부적인 싸움을 부추기는 사람들은 KT인이 아닐것이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볼수있는 눈과 마음이 필요한 때이다.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