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에 임하여..

KTTU 홈피에 2009 단체교섭 요구안이 게시된 걸 보았다.
이를 보니 벌써 한해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구안에는 우리 모든 조합원들이 희망하는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한
임금 현수준 유지 요구안과 KTF와의 통합에 따른 특별위로금 문제가
거론된 것이 눈에 띄었다.
이 요구안들에서 약간 의구심이 드는 것은 과연 현 상황에서 이런
요구안들이 관철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모든 협상과 장사는 흥정과 타협이라는 수단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타협과 흥정의 촛점은 쌍방의 조건이 맞았을 때 이루어
질 수 있고, 조건이 맞지 않았을 때에는 합의점을 찾기는 커녕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음을
알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빠른 회사의 안정과 경영정상화이다.

노사가 현실적인 합의점 타결에 이를수 있도록 내부의 헛된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하며,
집행부와 경영진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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