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큰일났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사무관리직 300여명을 포함, 총 2650여명의 인력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쌍용차(003620) 전체인력의 37%에 해당한다.

또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신차 `C-200`과 관련된 생산직 사원 등 300~400여명에 대해선 순환휴직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 초 `C-200`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D-200`(카이런 후속)과 `B-100`(준중형)을 잇따라 런칭하는 등
2014년까지 승용 2개, SUV 3개 등 모두 5개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차(003620)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포스틸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인력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노조측에 서면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지난 7일 평택공장에서 비상임원회의를 갖고 외부 컨설팅업체인 삼정KPMG로부터 전달받은 회생방안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현재 쌍용차의 전체 인력은 7130여명. 쌍용차는 이 중 2650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사무관리직 300여명이 포함됐다.

신차 `C-200`과 관련된 생산직 사원 등 300~400여명에 대해선 순환휴직을 실시키로 했다.

구조조정과 순환휴직 등을 감안하면 쌍용차가 파악한 전체 잉여인력이 모두 3000명을 넘는 셈이다.

쌍용차는 내달 8일을 전후해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고를 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6월8일께 정리해고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차 단협에는 정리해고에 앞서 2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쌍용차는 정리해고에 앞서 희망퇴직, 분사, 직군전환 등을 통해 정리해고 인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놓고 노조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인력감축안 외에도 준중형차 등 신차 개발과 자산매각 방안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쌍용차는 오는 2014년까지 승용 2개, SUV 3개 등 모두 5개 차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에따라 내년 초 `C-200`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D-200`(카이런 후속)과 `B-100`(준중형)을 잇따라 런칭할 계획이다.

이어 2012년에는 `Y-300`(렉스턴 후속)을, 2013년에는 `H-100`(중형승용)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2013년에는 소형 CUV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승공단의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등 자산매각 방안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측은 전날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인력감축이 단행되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대신 노조는 고용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근로형태를 주야간 5시간씩, 3조2교대 형태로 운영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지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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