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니고 싶다..

엊그제 1분기 경영성과 발표를 보고 느낀 점이다.

1.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5% 감소
  ㅇ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서 경영진이나 현장이나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매출액 증가는 그렇게도 어려운 것인가 ?
  ㅇ 새로운 성장동력도 없고 경쟁은 치열하고 통신요금 인상도 안되고 게다가 세계적인 경기침체까지 겹친 상황에서
       매출이 오르길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과욕일지도 모른다...
  ㅇ 새로 선보인 통합브랜드 QOOK이 소비자들한테 깊이 각인되어 고객이탈도 막고 전환수요도 마니마니 창출하기만
       기대해본다.  또 있다... 합병... 정말이지 합병이란 놈이 우리 회사가 안고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기대가 크다)
   ㅇ 어쨓든 매출액 증대를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2.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5.4% 증가
   ㅇ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ㅇ 물론 매출이 감소했는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은 상품판매를 잘 해서라기 보다 비용절감을 통한 것이라는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리라...
   ㅇ 모든 종사원들의 일정부분 희생과 고통분담이 낳은 결과인 것이다.
   ㅇ 그래도 나는 여기서 희망을 본다.   상품판매가 쉽지않은 시기에 쓰는 걸 아껴서라도 재무구조를 튼실히 하고 잘 버텨서
        경기호황 시기가 오면 그때는 대박을 터뜨려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3. 1년이라도 더 다니고 싶다
   ㅇ 팀에서 40대 초반이 막내이고 대부분이 20년을 넘은 장기근속자(?)인 현실에서 고용안정, 구조조정, 명예퇴직 같은 얘기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ㅇ 매출이라도 쑥쑥 오르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상품이라도 나오면 모를까 그다지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지 못한
        요즘의 상황에서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불안한 생활의 연속이다.
   ㅇ 신입사원도 좀 많이 뽑고 기존 직원들도 맘 편히 다닐 수만 있다면 영업이익 증가에서 시사하듯이 기존 직원들의 급여라도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물론 매출이 늘고 재무상태가 좋아진다면 그 때는 당연히 인상이 되어야 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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