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물결

인천지하철 노조가 3.9~10 양일간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파업철"이라 불릴 만큼 강경투쟁의 중심이던 전국 6대 지하철 노조중
처음으로 노동운동의 조류를 바꿀 핵폭탄급 이슈로 떠올랐다

인천지하철 이희성 위원장의 연맹 탈퇴에 대하여
직접적인 계기는 민노총의 성폭행 은폐의혹에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노총의 노동운동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2006년에 연맹의 협조공문 111건중 대부분이 파업투쟁에 조합원을
동원시키는 투쟁지침이며 조합원의 이익과 상관없는 정치이슈에
몰두했다 이에 작년부터 연맹의 투쟁적 성격에 회의를 느낀 조합원들과
탈퇴 문제를 논의했으며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작은 시작이지만 큰 변화이며
연맹을 같이하는 우리 KT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명분만이 있는 노조가 아닌 회사를 대변하며 실리를 찾을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조합원의 작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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