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5년 3호] 지부장 선거에서 민주후보 당선! 어용노조 심판받다!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6913회 | 작성: 2025년 2월 13일 12:10 오후지난 2월 11일, KT노조는 지부 신설 등에 따른 지부장 선거를 실시하였다. 그런데 이 중 토탈영업에 속한 5개 지부에서 민주후보가 지부장으로 당선되는 쾌거가 있었다. 민주후보들은 토탈영업 차별 철폐, 정상화와 함께, 구조조정에 야합한 KT노조를 심판하자는 주장을 제시하여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당선된 민주 지부장 당선자와 지부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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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양영업지부도 민주후보가 1위 득표 후 과반득표 규정에 따른 2차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충남영업지부의 민주후보는 상대 후보와 동률로 집계되어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기호 1번 단독후보가 과반 득표 미달로 낙선한 지부도 3곳이나 발생하였다. (대구서부영업, 대구동부영업, 순천영업) 해당 지부는 재선거를 치러야 하며, 규정에 따라 기존 후보는 출마하지 못한다.
● 구조조정 야합한 KT노조 심판!
지부장 선거에서 5곳이나 민주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십여년 만에 벌어진 이례적인 사건이다. 2017년 본사지방본부에서 민주후보인 정연용 후보가 지본위원장으로 당선될 때도 지부장 선거는 모두 기호 1번이 당선되었었다. 따라서 이번 지부장 선거에 기호 2번 후보가 12명이나 출마해 그 중 5명이 당선되고, 추가 2명의 당선도 유력한 상황이 벌어진 것은 조합원들의 노조 개혁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력한 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작년 10월 구조조정에 야합하고, 회사의 강압적 자회사 전출 협박도 방관하였던 KT노조 현 집행부를 조합원들이 강력하게 심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구조조정 공세에 맞서 KT에 남은 토탈영업 조합원들의 승리이자, KT노조 개혁을 바라는 모든 조합원들의 승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추가 구조조정 시도에 맞서야 한다!
현재 토탈영업으로 발령받은 직원은 2500여명에 달한다. 같은 권역에 속한 지사 인원보다 토탈영업 인원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직원들은 ‘토탈영업이 해체될 것이 아니라, 지사가 해체되어 토탈영업에 합쳐져야 한다’는 농담을 할 정도이다.
회사측 또한 이런 비정상적인 조직과 인원 배치를 오래도록 지속할 생각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인 구조조정 시도가 언제든지 시도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김영섭 사장이 정치적 상황때문에 그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하지만 소위 ‘구조조정전문가’라는 자신의 명성을 되살리며 연임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토탈영업 조합원뿐만 아니라 KT조합원 모두 추가 구조조정 시도를 경계하며 대비해야 할 것이다.
● 노조 개혁을 위해 나서자!
민주후보들의 지부장 당선은 철통 같아 보였던 회사와 어용노조의 야합구조도 조합원의 분노와 열망을 무한정 가둘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 민주지부장들은 자신들의 공약대로 토탈영업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 차별 철폐를 위해 온 몸바쳐 나설 것이다. 또한 KT노조가 토탈영업 해체와 지사와의 통합을 요구하고 나서도록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 그래야 추가적인 구조조정의 싹을 끊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토탈영업에 속하지 않은 KT조합원 또한 민주지부장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기 바란다. KT에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KT정상화를 이뤄 내기 위해서는 KT조합원들 모두 함께 뜻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래 링크된 김인관 위원장 탄핵 및 모바일투표 도입을 위한 총회소집 요구, 구조조정 피해조합원의 KT노조 대상 손배 소송 등에도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
민주지부장 당선과 함께 드디어 노조 개혁의 물꼬가 열렸다. KT조합들 모두 함께 노조 개혁을 위해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