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금년도 임단협에 대해 한마디 하렵니다.

노동조합은 궁극적인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나요?

고용안정인가요.. 임금인상(또는 현상유지)인가요..  물론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하겠지요??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나 그동안의 경험으로나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가요?

이번 임단협을 앞두고 임금피크제가 이슈로 등장하기에 고용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판단했는데
어찌 잘 풀리지가 않는 것 같군요.

어짜피 임단협도 협상이고, 협상에는 서로의 양보가 필요하다면 작은 것들에 얽매이지 말고 제발 고용안정이라는
커다란 전리품을 챙겨보는 게 어떨런지요...

20년 넘게 근무했고  그 간 명퇴했던 선배님들이 월급을 받지 않더라도 남아있으라는 극단적인 말들을 많이 듣다보니까
뭐니뭐니해도 고용안정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물론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근무년수가 20년이 넘다보니 구조조정 얘기만 나오면 놀란 토끼마냥
가슴이 콩당거리는 게 사실입니다.

제발 이번 임단협에서 임금피크제 도입하고 고용안정 이루어 주시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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