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논란의 K-Voting시스템으로 직원대상 오락성 투표한 선관위

논란의 K-Voting시스템으로 직원대상 오락성 투표한 선관위

전자투표결과 조작 논란 와중에 “선호 휴가지” 묻는 전자투표

(서울=뉴스1) | 2015.08.11 20:56:06 송고
 
? News1 2015.08.11/뉴스1 ? News1
전자투표시스템이 조작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선관위가 직원 대상으로 오락성 투표를 실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URL을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는 어디인가요?”라고 묻는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투표대상자 2700 여명 가운데 1800 여명이 참가해 67.4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자투표시스템의 투표 결과 조작 가능성이 밝혀진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당내경선 등에서 활용해왔던 전자투표 시스템이 투표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고 11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검찰 수사 후에야 시스템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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