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지난 16일

제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관절 골절로 청주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도 하셨지만
한달여만에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저 세상으로
가셨지요.

사인은 폐렴이랍니다.
89세라서 호상이라고들 합니다만
이제 아버지를 불러볼 수도 찾아뵐 수도 없으니
어찌 안타깝지않겠습니까....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않습니다.

살아가면서 새록새록 아버지 생각이 나겠지요.
이제 홀로 남으신 엄마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위로해드리렵니다.

회사 조폭들이 집요한 감시를 하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친구들이 문상 와주시고 또 전화로 위로해주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제부터 친구들에게 도리를 다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여러모로 관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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