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회사에 의해 해고된 조태욱민주동지회jo111.jpg의장이 8월 26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구제신청 심판회의에서 복직판결을 받았다.

조의장은 2009년 7월 13일 KT노조 민주노총 탈퇴 반대 기자회견 등을 이유로 감봉 6개월의 징계에 삼천포지사로 체임발령을 받아 법적 투쟁 끝에 2010년 3월 15일 인천계양지사로 복귀발령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삼천포지사에서 사택제공  거부에 맞서 텐트농성 등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싸운  조의장에게 재차 징계를 하고 해임시켰던 것이다.

조의장은 2008년도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강력한 지지로 결선 투표까지 진출하는 등 새로운 사장 취임을 앞 둔 이석채 체제에서 처음부터 눈엣 가시였다. 조의장은 2003년도 상품강매의 허구성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제보한 이유로 해고 당했다가 복직되었으며, D등급으로 6년간 장기근속승진에서 누락된 부당함에 맞서 싸워 2008년 행정소송을 끝으로 근속승진을 쟁취한 바 있다. 또한 2008년도 노조 선거 무효소송, 부당노동행위 고소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조태욱의장은 회사의 불법경영과 노동탄압에 맞서 끈질긴 투쟁을 해 왔고 대부분 승리를 쟁취해 왔다. 열악한 노동현장과 얼어붙은 KT 현장의 분위기에서도 노동자 승리에 대한 신념을 일관되게 지켜 왔다.
최근 KT의 무리한 인사정책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제동이 자주 실현되고 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강제 명퇴에 희생되었던 한미희, 김옥희 조합원이 복직되었고 이 외에도 많은 부당인사, 전보 등에 대한 법적 투쟁도 지속되고 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노골적으로 반노동자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노동위원회에서 조차도 최근 지속적으로 사건화 되고 있는 KT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고 있다.

사회적인 관심사였던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이 4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노동자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없이 나약하고 싸움을 몰랐던 여성들이 노동자의 이름으로 쟁취한 승리는 끈질긴 투쟁이 가져온 것이고 연대의 힘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KT의 인사횡포와 부당노동행위를 뿌리 뽑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노사 밀월의 산물인 고과연봉제가 도입된 후 인사권을 이용한 협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점점 더 노예화되는 현장을 좌시해선 안 될 것이다. 회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저항하는 민주적 활동가,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