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직원이 얼나나 되죠?"  "3만 천명 정도 됩니다" 
"사무직이 몇 명입니까?"   "3만 천명입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요?"   "네!"
"그럼 KT는 반 이상이 출근 안해도 더 잘할 수 있겠네요!"   "....."

YTN뉴스에서 보도된 스마트워크 관련 이명박대통령과 석호익 KT부사장과 대화한 내용이다.
7월 20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있었던 대통령의 질문과 석부회장의 답변은 마치 KT 직원수가 많은 것 아니냐는 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노동계에서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발상과 현실의 차이를 언급하며 파트타임 논란, 시간외 근무수당 문제, 인사고과 및 실적 평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또한 기업은 집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정규직으로 쓰지 않을 것이며 비정규직이 급증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제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기업의 근무형태를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할 우려도 있다. 노동현실을 외면하는 정부의 일방적 발상에 노동계는 세밀하게 따져 보고 대응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대통령의 발언으로 KT의 노동현실과 근무형태가 왜곡되어 보도되어 직원들은 불쾌해 하면서도 걱정을 하고 있다. 항상 그랬듯이 노조가 나서는 형태로 '스마트워크 KT노사 최초로 합의 시행'이라는 기사가 언론을 도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노조는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는 입장을 밝히고 더 이상의 구조조정에 직원들이 피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노컷뉴스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