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민주노조 파괴에 맞선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현대차 대기업에 공조기 제품 등을 납품하는 회사인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힘차게 공장사수 투쟁을 벌이고 있다.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은 7 31 현재 6일째 공장 사수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갑을오토텍 사측은 지난 임금 삭감, 외주화 비용절감을 노리면서 지속적으로 민주노조 파괴를 시도해왔다. 특히 지난 해에는 특전사, 경찰 출신자들을 투입해 노동자들에게 끔찍한 폭력을 휘두르면서 복수노조 설립을 기도한 있다. 그러나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은 영웅적인 투쟁으로 이를 막아냈다. 사측 용병들의 끔찍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7일간의 전면 파업으로 현대, 기아차의 부품 공급에 차질을 주며 사측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준 쾌거였다. 투쟁의 승리에 힘입어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작성한 노무법인의 등록이 취소되었고 얼마 전인 7 15일에는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이사가 징역 10월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갑을오토텍 사측은 반성은커녕 다시 노동자들에 대한 전면공격에 나섰다. 사측은 올해 들어 단협안을 위반하며 경비업무를 외주화하였고 노사합의서도 파기하였다. 70 단체협약안에 대한 개악까지 요구하고 있다. 파업을 무력화시키려고 불법적 대체 생산도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런 공격에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맞서자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이다. 이어 대규모로 용역깡패 모집도 시작했다. 이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시 민주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나선 것이다. 직장폐쇄와 용역깡패 투입, 사측 복수노조 설립으로 이어지는 민주노조 무력화 시나리오는 갑을오토텍과 같은 회사였다가 분리된 회사인 만도,발레오만도 등에서는 성공한 있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민주노조가 무력화된 이후 임금삭감과 노동자 쥐어짜기, 비정규직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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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노동자들은 갑을오토텍의 투쟁이 남의 같지가 않다. 민주노조가 파괴된 현장이 얼마나 끔직해 있는 지를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KT 민영화 과정에서 민주노조가 무력화되었고 이후 KT자본은 친사측 어용노조를 파트너 삼아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해마다 진행했다. 6 여명에 달하던 KT직원은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2 3 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남은 직원들도 노동강도 강화, 실적 압박, 임금복지 삭감에 시달리며 그대로죽어나갔다’. 현재 KT에는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는 노동개악의 핵심제도들인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 저성과자 퇴출제 등이 모두 도입되어 있다. 특히 2009 도입된 성과연봉제 이후 노동강도 강화와 경쟁, 실적 압박에 시달리며 매년 수십 여명의 직원들이 자살, 돌연사,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어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기도 했을 정도이다. 민주노조의 파괴는 노동자의 죽음을 뜻한다는 것을 KT 사례가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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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민주노조 파괴에 맞선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너무나 정당하고 반드시 승리하여야 한다. 불법적 노조파괴와 노동자 공격을 이상 용납해서는 된다. 이번 싸움은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투쟁이자, 이명박 정부 이래 자동차 부품업체들에서 벌어진 노조 파괴 시도에 맞선 투쟁이다. 투쟁이 승리한다면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 성과연봉제 도입, 민영화 노동자 공격에 맞서는 투쟁도 힘을 받을 것이다.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도록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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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민주동지회는 민주노조 파괴에 맞선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을 열렬히 지지하며 적극 연대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KT노동자들에게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고 지지와 연대를 호소할 것이다. 노동자 연대를 통해 갑을오토텍 사측의 노조파괴를 막아내고 민주노조를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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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31
KT전국민주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