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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전에 글을 올렸는데... 정체불명의 사람이 '퇴직자는 조용히 자빠졌지 왜 들낙거리냐"고
하길래 정신적 충격이 컷씁니다. 그래서 부득이 가명으로 글을 올립니다
오늘 전라도 광주,,, 내내 비가 내립니다.
측은하게 내립니다
아침일찍 아들을 태우고 장성에 계시는 홀어머님께 인사드리고, 조상님묘소 찾아뵙고 왔습니다
아들이 월요일 군대가거든요.
제가 KT에서 퇴직을 안했다면 아마 아들은 월요일 군대에 안갈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이 북받아올라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들이 초등때 제가 KT에서 팽당했고... 퇴직후 사업이 잘 풀리지않아, 자식농사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하기사 초등때 우등이 고등까지 우등이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만, 전교회장에 초등때는
경시대회상이란 상은 싹쓸이했던 아들이... 엄마 아빠의 방황에 이처럼 무너질지 몰랐습니다
아들의 잘못이 더 크겠지만... 부모된 입장으로서 지금 이 순간 KT에 못내 서운합니다
아들은 중 고 다닐때 항상 급식비한번 재대로 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아들이 대학의 이상을 꿈꿈다는 것은 중고생 본인에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던지
아들은 일찌감찌 자활의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어쩜 공부도 못한 아들의 핑계일 수 있겠습니다만...
아들은 이제 하사관(지금은 부사관이라고 하더군요. ) 지원하여 군대갑니다
자기 친구들 대학가는데, 아들을 부사관 보내는 부모입장이 오늘 엉망입니다
지금의 모든 원인을 KT에 돌리기는 다소 억지인 줄 압니다만...
생업에 사업실패에 예쁜 어린 아이들을 돌보기에 소홀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몰아부치고 억지로 직원들을 달달 볶았던 전남본부....그 얼마나 강퇴강요가 있었습니까?
정말이지 우리 직원처럼 순진한 직원도 없을 것입니다
너무나 미워죽겠고 돌아다보기도 싫었던 전남본부.........
그래도 그것도 추억이라고 은근히 맘 한구석에서는 아름다웠던 때만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래도 그것도 친정집 회사라고 은근히 잘되기만을 바랍니다.... 바보처럼
매사 세상이 잘 풀리지않을 때 KT가 조건반사적으로 떠오르고 욕하지만 말입니다
월요일 진해로 출발하는 아들을 보면서 나는 또 하나의 눈물을 흘리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는 또 한번 더 KT를 욕하겠지요
남들은 누구나 그런 상황이 있었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데 왜 과거에 얽메이냐고 하지만
당해보지 않으신 분 가만히 계세요.
강퇴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2011.06.25 17:07:19
자녀를 군대에 보내는 부모맘은 다 비슷할 껍니다.
남자라면 다 가는 곳이 군대지만 그래도 그게 아닌가 봅니다.
해군부사관으로 근무한다니 열심히 근무해서 멋진 군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본인이 열심히 하기에 따라 승진 등 기회도 많고
복지도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이 안되서 군대에 자원입대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몇년지나지 않아 당당하게 성장한 아드님의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될까라 생각합니다.
웃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남자라면 다 가는 곳이 군대지만 그래도 그게 아닌가 봅니다.
해군부사관으로 근무한다니 열심히 근무해서 멋진 군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본인이 열심히 하기에 따라 승진 등 기회도 많고
복지도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이 안되서 군대에 자원입대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몇년지나지 않아 당당하게 성장한 아드님의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될까라 생각합니다.
웃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2011.06.25 18:55:37
저도 kt에 서운합니다. 매일 로또를 사는데 로또가 당첨이 안됩니다. 그건 아들 군대가는거랑 비교가 안되지요. kt가 로또를 당첨시켜줘야 하는데... 다 kt때문입니다. 안그래여??? ㅋㅋㅋㅋ
저를 욕하지 마세요. 다 kt문제입니다. 이래도 kt, 저래도 kt, 언제나 남핑게되는 문화가 없어질까요??
저를 욕하지 마세요. 다 kt문제입니다. 이래도 kt, 저래도 kt, 언제나 남핑게되는 문화가 없어질까요??
2011.06.26 16:16:24
전형적으로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퇴직을 해서 잘 되었으면 조상탓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자신도 없는 사람입니다
요즘 대학간다고 잘 되는것도 아닌
세상입니다. 해군 부사관 그리 억울해 할 필요
도 없습니다. 향후 더 나은 인생을 살수도 있는
여건이 충분하니까요.
말이 생각납니다
퇴직을 해서 잘 되었으면 조상탓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자신도 없는 사람입니다
요즘 대학간다고 잘 되는것도 아닌
세상입니다. 해군 부사관 그리 억울해 할 필요
도 없습니다. 향후 더 나은 인생을 살수도 있는
여건이 충분하니까요.
2011.06.27 01:02:05
국방의 의무는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합니다.
신성한 국민의 의무를 이런식으로 왜곡하시면 안됩니다
군대 닸다 오면 아드님은 그만큼 성숙해 있을겁니다
신성한 국민의 의무를 이런식으로 왜곡하시면 안됩니다
군대 닸다 오면 아드님은 그만큼 성숙해 있을겁니다
2011.06.27 08:05:15
님의 아드님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얽혔던 실타래로 수순히 풀려 좋은 가정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퇴직자인 저로서도 같은 마음 같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결과를 가지고 운운해봐야..그렇고...
앞으로 남은 생애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KT라는 존재 평생 마음 한가운데 남아 있겠지만...안좋은 기억만 계속 가진다면 건강에만 해로울 겁니다.
가정에 평화와 건승이 함께 하시길...2009년말 퇴직자 중 한사람 올립니다.
얽혔던 실타래로 수순히 풀려 좋은 가정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퇴직자인 저로서도 같은 마음 같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결과를 가지고 운운해봐야..그렇고...
앞으로 남은 생애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KT라는 존재 평생 마음 한가운데 남아 있겠지만...안좋은 기억만 계속 가진다면 건강에만 해로울 겁니다.
가정에 평화와 건승이 함께 하시길...2009년말 퇴직자 중 한사람 올립니다.
2011.06.27 09:14:39
서울등 수도권 보다 전남본부가 유난히 명퇴와 실적강요가 심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안타깝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제는 무엇보다 아드님 잘되시길 기원드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저도 안타깝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제는 무엇보다 아드님 잘되시길 기원드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외국유학 갈 기회도 많고 무엇보다 해군은 수당이 많고
부사관 연봉도 꽤 많아 동료 또래 KT직원들보다는 수입이
꽤 많을 겁니다. 아드님이 저에게는 해군후배가 되겟네요
훌륭한 아들이 되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효도하게 될겁니다.
필승 해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