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대 kt노조 위원장선거 민주후보 출정식

일정:

제11대 kt노조 위원장 선거(11월 중)를 앞두고 민주후보 출정식이 2011. 10. 30(일)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되었다.

이석채 회장 취임 후 3년 동안 40여명의 조합원들이 사망하고 올 해만 14명의 조합원이 자살, 돌연사로 사망하는 등

kt는 죽음의 기업이 되어 버렸다. 자회사인 케이티에스, 케이티시에스도 위장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KTCS

전해남 지부장이 분신 사망하는 등 kt의 폭압적 노동인권탄압을 중지시켜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우리는 노조선거를

맞이한다!

 

이정환(울산)의 사회로 출정식은 힘차게 시작되었다.

장현일 중앙위원장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현장에서 고통 받는 조합원들은 물론, 과로와 스트레스로

사망한 조합원들, 그리고 강제명퇴로 쫒겨난 선배들의 한을 풀어 주자"고 말한 뒤 "우리가 한 걸음씩만 더 뛰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이어 지방본부 위원장들도 각각 결의를 밝히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이상 우리 동료가 다치는 것을 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지방본부위원장 후보들

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연대의 발언도 있었다. kt새노조 이해관위원장은 "케이티이스/시에스 투쟁에서 회사가 유족, 민주노총과의 교섭에 응하

고 합의를 하는 등 절박한 마음으로 연대투쟁을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히고 민주후보들의 승리에 함께 할 것을 약속

하였다. 비정규직 차별철폐연대 양한웅 대표도 kt 민주후보들의 투쟁에 직접 결합할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kt부정

선거 감시단 대표를 맡고 있는 임승철 민주노동당 시흥시 위원장은 "외부에서 내용 있는 투쟁을 통해 kt의 부정선거, 부

당노동행위에 맞서 싸울 것이며, 동지들의 힘이 되어 주겠다"고 굳게 약속하였다.

 

참가자들은 장현일 후보의 공약을 공유하고 부당노동행위 대응에 대하여 강력한 결의를 모았다.

1) 사소한 부당노동행위도 즉각적으로 고발하고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으로 대응하며

2)  지역 근로감독관에게 수시로 신고하여 감독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3) 또한 가장 먼저 부당노동행위가 발각된 관리자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여 집중 규탄할 것이다.  

4) 국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리감독을 요청하는 것도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얼마 전 현대중공업 노조선거에서 관리자들의 부당노동행위가 발각되어 근로감독관 파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부당노동행위의 내용이 kt에서 벌어지는 것과 거의 동일하였다. 또한 기아차노조도 '대리투표'가 발각되어

투표가 무효로 되는 사건이 있었다. 금번 kt노조선거에서 부정선거, 부당노동행위를 뿌리 뽑는 투쟁이 이젠 우리만

의 싸움이 아닌 노동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될 것이다.

 

'또 다시 앞으로'를 힘차게 부르며 힘찬 현장투쟁을 다짐하였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함께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junsa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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