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민주동지회 정기총회 결과

일정:

총회가 개최되었던 5월 24일은 날씨가 참 맑았습니다. 가족, 친지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에도 46명의 회원들이 모여서 2008년도 임시총회를 가졌습니다.

14 시 40분 하종강소장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결코 꺾이지 않는 노동자의 자존심이라고 할까요? 하소장은 노예시대 이후 역사를 이끌어 온 것은 노동자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무척 애썼습니다. 1990년 전교조 해직교사 1600여명이 10년간 싸워 오며 결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과정을 강조했습니다. 내 주변과 삶을 생각하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
힘들어 하는 우리들에게 지금 내가 있는 위치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도 운동이라 하였습니다.

두어 시간 가깝게 강의를 했는데 참석한 회원들 분위기는 비교적 진지했습니다. 내용도 좋았고 빔프로젝트 강의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한 몫 했습니다. 좀 자주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16시 40분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 무국에서 2007년도 활동 및 예산사용내 역 보고가 있었습니다. 1) 회원 피해 극복 투쟁 2) ‘07임단협 투쟁 3) 회원/조합원 간 소통활성화 등 조그만 활동이라도 해보자 고 움직였지만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았습 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조합원 대중들 을 파고들지 못한 점이었고, 우리들의 노력 이 꾸준하지 못하고 개별적 활동이 된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오래된 문제이지만 결 정된 사항이 회원들간에 공유되지 못하는 것도 지적되었습니다.

10월 3일 회원들의 관심 속에 천안에서 있었던 민주동지회 가족체육대회, 개인 또는 그룹별로 연대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속되어야 하겠습니다.

예 산은 작년 한 해 회비를 비롯한 총수입이 60,355,220원, 총지출 56,841,720원, 현재 잔액은 3,513,500원이 남아 있습니다. 해고자 생계비(김치수 동지), 사무실 임대료(월 50만원), 세금 및 사무실 유지비로 50만원 해서 약 300만원 정도가 기본 지출되고 있습니다. 2005년도 우리사주조합장 선출 무효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6명, 2,460,000원)이 집행되어야 합니다.

‘08년도 활동과 관련해서는 지역 동지들이 고민하여 제안한 내용들로 토론했습니다.

조 직운영에서 현재와 같은 중앙 체제를 없애고 지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누어 공동대표제로 운영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현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과 공동대표제를 하되 실무책임을 보완하는 의견 등이 나와 토론을 했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어 토론은 제법 길게 이어졌으며, 결국 상집들과 제안자들이 모여 안건을 정리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1)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 선출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그 중 한 명이 수석대표를 맡아 회의소집 등을 한다. 6개 권역은 서부 / 강북,강원 / 강남,충북 / 전남, 전북, 충남 / 대구,부산 / 제주로 한다.
2) 선출된 대표들이 회의를 통해 향후 조직운영, 사업계획, 예산운영 등 조직전반에 대하여 결정한다.
3) 위 조직운영과 관련된 규약개정은 차기 대회에서 한다.

이후 권역대표 선출이 있었으며

서부(김태혁) / 강북,강원(이기국) / 강남,충북(장현일) / 전남북,충남(김연회) / 부산,대구(김치수) / 제주(이우남) 수석대표는 강남의 장현일 동지가 맡기로 했습니다.
공동대표들은 어려운 조직을 처음 운동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를 모았습니다.

동지들이 제안한 사업계획으로는 1) 산업재해 상담소 운영 2) 이명박 정부 하에서 추진되는 공기업 민영화 투쟁 결합 3) 한미FTA, 광우병, 대운화 등 사회의제에 관심 갖고 적극 연대 결합하자는 내용입니다.

예산은 권역으로 배분되어 운영되는 제안입니다. 이러한 안건들은 향후 공동대표회의에 위임되었으며 결정하게 됩니다.

기타토의에서는 박수호동지가 95년 한통사태 이후 민주노조운동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동지들의 피해보상 투쟁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회의 종료 후 뒷풀이를 가볍게 한 후 귀가했습니다.

회의 사이, 6월로 정년을 맞게 되는 박춘성 전전신지부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고, 지난 4얼 결혼한 이영주동지가 감사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두 동지 모두 행복하시길 같이 기원합시다.

명칭은 정확하게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공동대표단 의결사항에 따른 실무기구를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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